공매도란(개념, 순기능, 역기능, 전면금지, 한국이 공매도 취약한 이유)

공매도란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언제나 선거철이 다가오면 종종 공매도 금지에 대한 뉴스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즉 '개미'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공매도의 실체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공매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여러분의 재테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알찬 정보를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경제 지식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공매도란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 뜻

 

공매도는 영어로는 "short selling"이라고 하며, 한자어로는 "공매도(空賣渡)"라고 표현합니다.

 

한자어로 살펴보면, 공(空)은 '비다'라는 뜻을 가지며, 이는 아직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매(賣)는 '팔다'라는 뜻으로, 무언가를 판매하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도(渡)는 '건너다'라는 뜻으로, 이 경우 자산을 건너게 한다는 의미에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공매도는 아직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매하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다시 사서 되돌려주는 행위를 총칭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격 차이에서 수익을 얻는 전략을 말합니다.

 

공매도 유형: 차입 공매도, 무차입 공매도

 

공매도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차입 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로,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빌려서 그 주식을 미리 판매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로, 주식을 빌리지 않고 미리 판매 주문을 내놓은 다음, 어떻게 해서든 그 주식을 다시 채워 넣는 행위입니다. 한국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으며, 차입 공매도만이 허용됩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종종 주식시장의 큰 교란 요인이 되며, 이로 인해 주식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020년 4월에는 실제로 무차입 공매도로 인한 결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무차입 공매도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공매도를 하고자 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빌려서 미리 판매하는 차입 공매도에 대해서만 고려하시면 됩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이며, 투자자에게 주식 가격 변동을 활용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매도 주요 특징: 주식으로 빌리고 주식으로 갚는다.

 

공매도의 개념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요 특징 중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공매도에서는 주식을 빌리는 것이 핵심이며, 이 빌린 주식은 반드시 같은 주식으로 반환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빌린 돈을 돈으로 갚아야 하듯, 주식을 빌렸기 때문에 반드시 주식으로 갚아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합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가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만약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투자자는 공매도 대신 직접 주식을 구매합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을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현우가 '태양전자'의 주식을 4월 1일에 한 주 15,000원에 빌리고, 그날 시장에서 바로 매도하여 15,000원을 현금으로 확보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우와 주식을 빌려준 증권사 간의 약정에 따라 차입 기간이 정해지는데, 이 기간은 30일일 수 있습니다. 4월 30일까지 현우는 빌린 주식을 주가 변동에 따라 언제든지 매수하여 반환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우가 주가 하락을 예측했고, 4월 20일에 주가가 10,000원으로 떨어졌다면, 이 시점에 주식을 매수하여 이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현우는 15,000원에 매도하고 10,000원에 매수했으므로 5,000원의 차익을 얻게 됩니다.

 

공매도 특징: 주가 하락 시

 

 

그러나 현우가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한 경우, 예를 들어 차입 기간이 만료되는 4월 30일에 주가가 20,000원으로 올랐다면, 빌린 주식을 반환하기 위해 20,000원에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이때 5,000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공매도 특징: 주가 상승 시

 

 

공매도는 차입 기간 동안 주가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시점에 매수하여 빌린 주식을 반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차입 기간 내에는 언제든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지만,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는 반드시 주식을 매수하여 반환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매도를 하는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측하여 이익을 얻으려 하지만, 만약 주가가 예상과 달리 상승하면 손실을 입게 됩니다.

 

이는 공매도가 주식 투자와는 반대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에서는 주가 상승이 이익을 의미하지만, 공매도에서는 하락이 이익을 가져오는 구조입니다.

 

공매도 주요 특징: 수익과 손실의 범위

 

공매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특징은 바로 수익과 손실의 가능성 범위입니다.

 

공매도에서 수익은 최대 100%까지만 가능하지만, 손실은 이론적으로 무한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투자자분들이 반드시 인지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식의 현재 가격이 20,000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주식이 완전히 가치를 잃어 0원이 되면, 공매도자는 원래 가진 20,000원으로 0원짜리 주식을 구매하여 반환할 수 있으므로, 이론상 100%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는 가능한 최대 수익의 사례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1월 1일에 주식을 20,000원에 공매도했는데, 1월 31일에 주가가 5배 상승하여 100,000원이 되었다면, 공매도자는 빌린 주식을 반환하기 위해 100,000원을 지불해야 하고, 따라서 80,000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만약 주가가 500,000원으로 더 크게 상승한다면, 손실은 훨씬 더 커집니다. 이처럼 주가의 상승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손실의 가능성은 이론상 무한대입니다.

 

 

공매도의 영향

 

공매도 역기능: 자본시장 교란

 

공매도의 한 가지 부정적인 측면으로 시장 교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잘 운영되고 있는 회사에 대한 공매도 주문이 대량으로 이루어질 때 이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화창전자'라는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재무 상태도 양호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 회사의 주식에 대한 공매도 주문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부 투자자들이 이를 목격하면, 해당 회사에 무언가 큰 악재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는 다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퍼져,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형 자본은 이러한 오해를 이용하여 공매도를 통해 이득을 추구하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주가 하락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큰 이익을 얻으려고 공매도를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매도는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주가를 하락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영향: 숏커버링

 

다음으로 알아볼 주제는 '숏커버링'입니다. 숏커버링이란 공매도로 판매한 주식을 시장에서 다시 매입하여 반환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바로 주식을 언제 매입할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상적으로는 주식 가격이 가장 낮을 때 매입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시장의 최저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보통 투자자들은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할 때 숏커버링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이 15,000원에서 하락하여 9,000원까지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주가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고, 빠르게 12,000원으로 올라가는 순간 많은 공매도자들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숏커버링은 주가의 급등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이는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숏커버링은 공매도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주식을 적절한 시기에 되사는 것이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공매도자는 가능한 최소한의 손실로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순기능: 주식시장 효율성 증대, 주가 거품 제거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다양한 예측과 의견이 가격에 올바르게 반영되어야 한다는 개념에 기초합니다.

 

예를 들어, '청명전자'라는 회사의 주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이 주주입니다. 시장에서 일부는 이 주식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또 다른 일부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매도가 가능한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매하고,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통해 이러한 예상을 시장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매도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주주들의 의견은 시장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예상을 행동으로 옮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식 가격이 실제보다 더 높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반면, 공매도가 가능하면, 이러한 예상이 주식 매도나 공매도를 통해 시장에 반영되어, 주가가 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됩니다. 이처럼 공매도는 시장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게 함으로써 주식 가격이 실제 기업 가치와 더 일치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이론적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공매도가 시장의 정보 반영 기능을 강화한다는 데에서 그 중요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매도는 단순히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도구를 넘어, 시장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공매도에 취약한 이유

 

 

한국 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이 공매도에 취약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는 상당수의 바이오주와 기술주 같은 고위험/고수익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종목들은 종종 불확실한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큰 가격 변동성과 가격 거품을 경험합니다.

 

이런 종목들의 경우, 기업의 기본적인 성과와 주가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나 기술 관련 주식은 연구 개발의 진척에 따라 큰 폭의 가격 변동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식들은 구체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전에도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면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려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및 정책적 요인도 한국 시장의 공매도 활동에 영향을 줍니다. 바이오나 기술 분야의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나 지원 정책의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더 크고 성숙한 시장에서는 기업의 성과가 주가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기업 성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투자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국 시장의 공매도 취약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한국이 공매도에 취약한 이유

 

 

 

지금까지 공매도의 개념과 주요 특징, 그리고 그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한국 시장이 공매도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드렸습니다. 이 모든 정보가 여러분의 성공적인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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