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경제생활을 꿈꾸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참으로 기쁩니다. 오늘은 투자 세계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EV/EBITDA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V/EBITDA는 기업 가치와 영업 이익을 연결하는 키워드로, 기업의 실제 가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더불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이 지표에 대한 통찰도 함께 공유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여러분의 재테크 전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V/EBITDA 뜻
밸류에이션 지표 중에서도 특히 EV/EBITDA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표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순수한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춥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카페를 인수하여 직접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V/EBITDA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지표의 장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EV(이브이) 의미
먼저, EV, 즉 'Enterprise Value'는 기업을 부채 없이 완전히 인수할 때 필요한 전체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의 시가총액에 부채를 더하고, 보유 현금을 차감하여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오션테크"라는 가상의 기업의 현재 시가총액이 150억 원이고, 부채는 30억 원, 그리고 보유 현금이 20억 원이라고 가정합시다.
오션테크를 완전히 인수하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첫째, 시가총액인 150억 원을 지불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합니다.
둘째, 30억 원의 부채를 상환해야 합니다.
셋째, 부채 상환 시 회사가 보유한 20억 원의 현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회사는 완전히 제 것이 되었으므로, 경영에 있어서 외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EV를 이용한 계산은 단순히 장부상의 가치를 넘어 실제적인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얻게 됩니다.
EBITDA(에비타) 뜻
EBITDA는 무엇일까요? 이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 상각 전의 이익'을 의미합니다. 이 지표는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수익성 지표입니다.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 상각은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EBITDA는 실제 현금 흐름을 통해 기업의 영업이익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V/EBITDA 의미
EV는 기업을 부채 없이 완전히 인수했을 때의 가치를 나타내므로,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EV/EBITDA 비율은 기업이 영업을 통해 생성하는 현금 대비, 기업을 부채 없이 완전히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이 비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예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EV/EBITDA 비율이 6배라면 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상가 건물을 인수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상가 건물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물 자체를 매입해야 합니다. 이 매입 비용이 기업의 시가총액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 이전 소유주에게 지급하는 각종 보증금과 권리금 등이 '부채 빼기 현금'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상가 건물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EV의 개념이며, 이 상가를 운영하며 6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EBITDA라고 볼 수 있습니다.
'EBITDA의 6배'라는 표현은 투자한 자본을 회수하는 기간을 나타내며, 이는 투자자에게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EV/EBITDA 장단점
EV/EBITDA 장점
EV/EBITDA라는 지표의 장점은 부채를 고려한 밸류에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EV, 즉 기업가치는 부채를 시가총액에 추가함으로써, 부채가 많은 기업의 경우 그 밸류에이션이 높게 평가되며, 이는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제 EV/EBITDA의 장점을 이해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2002년 3월 결산 기준으로, 고려시멘트는 EPS가 55만 원이었고, PER는 0.1 이하였습니다. 당시 이는 전체 상장 종목 중 가장 낮은 PER이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삼성전자의 EPS는 42,000원이었고, PER는 10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이 수치만 보고 고려시멘트가 삼성전자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고려시멘트는 1995년에 부도를 겪은 후 회사 정리 절차와 구조조정을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로 700억 원의 채무 변제 이익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단순하게 PER만 보면 특별이익이나 특별 손실이 순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순수하게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으로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고자 할 때 EBITDA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정확한 기업 가치 평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EV/EBITDA 단점
EV/EBITDA 비율을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우선, 이 비율은 모든 부채가 상환되었다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다소 비현실적인 가정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적당한 수준의 부채는 기업에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하여 더 큰 수익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계점으로는, EV/EBITDA가 주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매각 같은 영업 외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지분법에 의한 이익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비영업적인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의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BITDA의 계산 방식 자체가 회계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회계 처리 방법의 차이에 따라 동일한 경제 활동이라도 EBITDA 수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평가할 때는 해당 기업의 회계 정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EV/EBITDA 비율을 사용하여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V/EBITDA 활용
주식 시장에서 EBITDA는 특히 기업의 인수합병, 즉 M&A를 진행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또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기업을 분석할 때에도 이 지표가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021년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해운회사 HMM을 기억하시나요?
이 회사의 주가는 2020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급등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장기 투자자들은 이미 2020년 초부터 HMM에 투자할 것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 주장이 있었을까요?
HMM은 2015년 조선업 불황기 동안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대량 발주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불황기에 이루어졌고, 이 선박들이 2019년에 인도되면서 회사의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계속 적자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BITDA 기준으로는 2019년부터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상태가 개선되고 있음을 내비치는 초기 신호였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0년 초부터 HMM에 장기 투자를 시작한 지인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한 경우에 EV/EBITDA 지표를 활용하면 회사의 실제 영업 성과를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EV/EBITDA 워렌버핏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EBITDA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EBITDA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감가상각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워런 버핏은 특히 '플롯(float)'의 개념을 선호하는데, 이는 돈이 먼저 회사에 들어오고 비용이 나중에 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면, 감가상각비는 초기에 큰 금액이 나가고 그 비용이 시간이 지난 후에 기록되는 것, 즉 플롯의 정반대 상황을 초래합니다. 그는 이를 매우 비효율적인 비용 처리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감가상각비가 많지 않은 기업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고정자산에 대한 큰 투자 없이 운영되는 기업이 감가상각비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업이 감가상각비가 많이 들어가는 기업을 구매하는 것보다 낫다고 봅니다.
워런 버핏은 EBITDA가 엄청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 지표가 자금 차입력이나 기업 가치를 과대평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마치 부동산 중개업자가 1,000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실제로는 2,000 스퀘어피트처럼 과장해서 설명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비유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정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감가상각비를 비용으로 보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표가 월가에서 널리 수용되고 있는 것은, 이익을 낮게 보이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V/EBITDA(이브이에비타)의 정의와 그 의미, 장단점, 활용 방법, 그리고 워렌 버핏의 관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재테크 전략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얻으셨기를 바라며, 이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저의 개인적인 학습과 주관적인 견해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무단 복제 및 펌을 금지하며, 이 글에서 제공된 정보를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모든 투자 결정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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